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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이렇게 기도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나의 기도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는 바로 지금 죽음 앞에 대면하고 있기에 두려움밖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결코 죽음이 두려워 의를 버리고 죽음을 모면하여 주님을 저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두 번째 나의 기도는 이 장기간의 고통을 이기게 하옵소서
칼로 베고 불로 지지는 고문이라도 한두번에 끝난다면 견딜 수 있으나
한 달 두 달 1년 10년 계속되는 고통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하물며 나 같은 약졸이야 주님이 도와주시기 않으면 어떻게 견딜 수 있겠습니까?

세 번째 내 늙은 어머니와 내 처자를 주님께 부탁합니다
인정의 줄이 얽매이지 않고 기도합니다

네 번째 나의 기도는 의에 살고 의에 죽게 하옵소서
사람이 나라의 신민이 되어서는 충절의 의가 있고 부부가 있어서는 정절의 있가 있듯이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향한 순결의 의가 있습니다

다섯 번째 나의 마지막 기도는 내 영혼을 내 주님께 부탁합니다
옥중에서는 사형장에서는 이 목숨을 끊어질 때
주님, 내 영혼을 받아주시옵소서

 


 

 

주기철 목사(1897년 11월 25일 ~ 1944년 4월 21일)는 일제 강점기 조선의 독립 운동가이자 기독교 목사입니다. 그는 특히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의 신사참배 강요에 반대하여 기독교 신앙을 지킨 인물입니다.

주기철 목사는 평양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여러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였습니다. 1930년대 후반부터 일본 정부는 한국 교회에 신사참배를 강요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해 많은 목사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주기철 목사는 신사참배가 기독교 신앙에 어긋난다고 강하게 믿었고,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그의 신사참배 반대 운동으로 인해 여러 차례 체포되었고, 고문과 투옥을 당했습니다. 끝내 1944년 감옥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주기철 목사의 희생과 신앙적 용기는 한국 교회와 독립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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